‘오빠밴드’, “시청률 아닌 연주 실력에 신경쓰겠다”
OSEN 기자
발행 2009.08.05 09: 31

MBC ‘일밤-오빠밴드’가 기자들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시청률에 연연하지 않고 밴드 시력에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지난 3일 오후 6시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열린 ‘오빠밴드’ 기자간담회 및 쇼케이스에서 리더 유영석은 밴드의 실력을 냉정히 평가해 달라는 요구에 “사운드가 편하게 나오려면 악기들의 조화가 이루어져야 하는데 아직 그렇지 못하다는 점을 인정한다. 연습 부족 탓이다. 홍경민이 새로운 멤버로 들어왔으니 좀 더 밴드가 안정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탁재훈은 “아직 실력이 갖춰지지 않은 밴드인데 TV에서는 실력이 왜곡돼 보이지 않을까 걱정했다. 편집의 힘으로 실력이 없는 것이 오히려 실력 있게 나올까봐. 좀 더 꾸준히 연습해서 더 나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유일한 여성 멤버 서인영은 “오빠밴드로 활동하기 시작하면서 밴드에 관심도 많아졌고, 음악적인 욕심도 생기기 시작했다. 아직까지는 미흡한 점이 많지만 진정한 ‘오빠밴드’(오래 볼수록 빠져드는 밴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 날 ‘오빠밴드’는 학창시절을 연상케 하는 무대 의상으로 시선을 끌었으며, ‘어쩌다 마주친 그대’를 비롯해 팝송 ‘Diana’를 개사한 ‘다이하나’, ‘한동안 뜸했었지’를 열창했다. 하지만 이 날 간담회에서 ‘오빠밴드’는 ‘연습 실력이 기대 이하다’ ‘오빠밴드가 아닌 ‘오짜밴드’(오래 볼수록 짜증나는 밴드)다’는 비난을 들어야만 했다. ‘오빠밴드’의 쇼케이스와 기자간담회는 오는 9일 ‘일밤’ 1부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ricky337@osen.co.kr 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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