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야심작 'C9', 열성 게이머들 호응으로 서버 다운
OSEN 기자
발행 2009.08.05 11: 12

'정말 서버가 죽었다'. 열성 게이머들의 노력(?)이 NHN의 야심작 C9 (c9.hangame.com)의 서버를 다운시켰다. 4일 오후 2시부터 5일까지 이틀간 서버 부하를 시험하기 위해 실시하는 '스트레스 테스트:서버를 죽여라!'로 인기몰이에 나섰던 C9의 서버가 몰려드는 게이머들을 버텨내지 못하고 30분만에 다운되고 말았다. 테스트를 위해 2대의 서버로 출발했던 C9은 대작을 기대하던 게임팬들의 성화에 4대로 늘렸지만 다시 다운됐고, 결국 10대로 서버를 늘리고 나서야 안정화를 되찾았다. 게이머들의 뜨거운 호응에 NHN은 4일 오후 10시까지 예정돼 있던 테스트를 긴급점검을 계속하며 5일 새벽 1시 30분까지 연장했다. NHN은 공지를 통해 "‘서버를 죽여라!’ 미션 성공 및 월드 서버 추가 등 다양한 이슈와 함께 진행되었지만 서버 불안정 현상으로 인해 잦은 접속 종료 및 접속 오류로 인해 기대하셨던 가족 여러분께 많은 실망감을 드린 것 같아 죄송한 마음"이라며 "스트레스 테스트 1일차를 기반으로 스트레스 테스트 2일차를 비롯해 추후 일정에서는 더욱 개선된 모습을 보이도록 하겠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그러나 잦은 서버 다운에 게이머들은 항의글로 C9 커뮤니티를 들끓고 있다. 게이머들은 '10시간 동안 화면만 본 나는 뭐냐' '정말 서버가 죽으니깐 좋냐. 제대로 해라'라며 불만을 표시했다. 한편 스트레스 테스트 2일차는 5일 오후 2시부터 12시까지 예정대로 진행될 예정이다. scrapper@osen.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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