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프리뷰]카도쿠라, 한 달만의 SK 3연승 발판될까
OSEN 기자
발행 2009.08.05 11: 20

일본인 투수 카도쿠라(36)가 에이스 김광현의 전력 이탈로 위기에 빠진 SK 선발진에 힘을 실어줄 수 있을까. 카도쿠라는 5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 선발로 등판한다. 전날 정근우의 짜릿한 9회 끝내기 안타로 연승을 달린 SK는 지난 6월 26일부터 7월 3일까지 7연승 이후 3연승이 없다. 한 달만의 3연승으로 갈 수 있는 발판이 카도쿠라의 어깨에 달려 있다. 카도쿠라는 최근 두 경기 연속 선발로 나선다. 지난달 5일 사직 롯데전에서 2⅔이닝 3실점하며 강판된 뒤 19일 문학 롯데전, 23일 문학 한화전에 잇따라 중간 투수로 등판했다. 구위 저하와 자신감이 떨어졌다고 판단, 코칭스태프는 중간으로 돌려세웠다. 그러나 지난달 31일 잠실 두산전에서 다시 선발로 복귀, 5이닝을 2실점하며 부진에서 탈출할 기미를 보였다. 이는 갑작스런 김광현의 부상 이탈로 고민을 가중시킨 선발진에 큰 힘이 됐다. 올해 4승 4패 1홀드 5.44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는 카도쿠라는 6월 평균자책점이 5.86으로 나빠지더니 지난 7월 한 달 동안은 평균자책점이 11.25였다. 4경기(선발 2경기)에서 8이닝을 소화하는데 그쳤다. 히어로즈전에는 두 번 모두 선발로만 나와 1승 1패에 6.35의 평균자책점을 거뒀다. 5월 9일 문학경기에서 6⅓이닝 2실점하며 시즌 2승에 성공했다. 그러나 6월 18일 목동 히어로즈전에서는 5이닝 6실점하며 고개를 숙였다. 주의해야 할 타자는 송지만, 강정호, 이숭용, 클락 등이다. 특히 송지만은 스리런 홈런 포함 3타수 3안타에 5타점을 기록했다. 이에 히어로즈는 좌완 마일영(28)을 선발로 내세운다. 마일영은 지난달 31일 목동 LG전에서 6⅓이닝 2실점하며 부활 기미를 보였다. 그동안 문제점으로 지적되던 직구의 구위가 살아나며 지난해 피칭의 위력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SK전은 마일영에게 있어 자신의 확실한 부활을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되는 셈이다. letmeout@osen.co.kr 카도쿠라-마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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