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 밀란이 아스날의 '캡틴' 세스크 파브레가스(21) 영입을 위해 본격적인 움직임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이탈리아의 투토 스포르트는 5일(한국시간) "AC 밀란은 이번 주 내로 안드레 피를로를 첼시로 이적시킬 것이며, 파브레가스 영입을 위해 이적료 3500만 유로(약 615억 원)를 비롯해 5년 계약에 연봉 400만 유로(약 70억 원)을 제시할 것이다"고 보도했다. 이어 투토 스포르트는 "AC 밀란의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회장, 아드리아노 갈리아니 부회장, 레오나르두 감독이 5일 관심 1순위인 파브레가스 영입에 대해 진지하게 논의할 것이다"고 전했으며 "아스날의 아르센 웽거 감독은 이미 파브레가스를 AC 밀란으로 이적시키기로 암암리에 약속했다"며 파브레가스의 AC 밀란행 가능성에 힘을 실었다. AC 밀란은 레알 마드리드에 카카를 내준 뒤 2009 프리시즌서 CF 아메리카(1-2) 첼시(1-2) 인터 밀란(0-2) 바이에른 뮌헨(1-4) 보카 주니어스(1-1, PK 3-4)전까지 승부차기 포함 5연패의 부진에 빠져 있기 때문에 전력 보강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하지만 파브레가스의 AC 밀란행에는 여전히 암초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파브레가스의 몸 값은 최소 4500만 파운드(약 887억 원)에 육박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본인 역시 아스날의 잔류 혹은 FC 바르셀로나나 레알 마드리드의 관심에 보다 많은 흥미를 느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기 때문이다. 한편 아스날은 엠마뉘엘 아데바요르와 콜로 투레를 맨체스터 시티에게 내줬으나 2009 프리시즌서 6연속 무패(5승1무)의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parkri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