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중연, "기성용은 성인 대표팀에 전념할 것"
OSEN 기자
발행 2009.08.05 13: 42

성인 대표팀과 청소년 대표팀서 갈팡질팡했던 기성용(20, 서울)의 거취가 사실상 결정됐다. 오는 9월 이집트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에 출전 예정인 청소년 대표팀 합류 여부를 놓고 논란이 일었던 기성용에 대해 조중연 대한축구협회장이 불가 방침을 밝혔다. 조중연 회장은 5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월드컵 7회연속 진출 국가대표팀 사진전'에 참석해 "기성용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 청소년 대표팀에 참가하지 않고 성인 대표팀에만 전념할 것이라고 들었다"고 말했다. 조 회장의 말로써 기성용 문제는 일단락될 전망이다. A대표로서 능력을 발휘하며 뛰어난 재능을 발휘하고 있는 기성용에 대해 청소년 대표팀의 홍명보 감독은 탐을 낸 게 사실이다. 하지만 조중연 회장은 "본인의 의사를 존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거듭 불가 방침을 나타냈다. 이날 행사에 동석한 허정무 대표팀 감독도 이에 동의했다. 허 감독은 "유럽을 살펴보면 성인 대표팀에서 뛰는 선수들은 청소년 대표팀서 활약하지 않는다"면서 "체력적인 부분이나 부상의 염려 때문에 동시에 활약하는 것은 찾아 볼 수 없다"고 말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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