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언론, 베컴의 맨유 복귀 가능성 제기
OSEN 기자
발행 2009.08.05 16: 10

'프리킥의 달인' 데이빗 베컴(34)과 알렉스 퍼거슨(68) 감독의 재회가 이뤄질까. 영국의 '더 선'이 5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마케팅 시장 확대를 위해 베컴의 복귀를 추진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2003년 그 유명한 축구화 사건으로 건널 수 없는 강을 건넜다고 알려진 베컴과 퍼거슨 감독의 재회 가능성이 제기된 셈이다. 베컴과 퍼거슨 감독의 불편한 관계를 모를 리 없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그의 복귀를 추진하는 것은 역시 그의 마케팅 가치 때문이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를 레알 마드리드로 보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마케팅 시장 확대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베컴의 복귀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컴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노리고 있는 미국 시장을 공략하기에 적합한 인물이다. 더군다나 베컴은 극동 시장에서 최고의 인기를 자랑하고 있기도 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한 관계자는 "베컴은 언제든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일원이 될 수 있다"며 그 가능성을 시인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호나우두를 잃었다. 그러나 베컴의 복귀는 이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덧붙여 복귀 문제가 가능성으로 끝나지 않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LA 갤럭시 팬들과 마찰을 빚고 있는 베컴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외에도 토튼햄 핫스퍼 그리고 이탈리아의 AC 밀란 등으로 이적을 고려하고 있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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