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 가가, 돌발 발언 덕에 '예매율은 쑥쑥'
OSEN 기자
발행 2009.08.05 16: 24

레이디 가가의 돌발 발언 덕에 내한공연 티켓 예매율은 점점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레이디 가가는 8월 9일 오후 7시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첫 내한 공연을 연다. 그녀는 내한 공연에 앞서 한국을 찾아 쇼케이스를 갖고 파격적인 의상과 무대 매너로 한국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 뿐만이 아니다. 가가는 내한 공연을 앞두고 파격발언과 무대 위에서 의상이 흘러나오는 실수로 인해 크게 화제를 모았다. 가가는 지난 달에는 "번 돈을 전부 무대에 쏟아 붓기 때문에 4차례나 파산했다. 또 밴드의 남성 멤버들과 항상 잠자리를 한다"고 발언했다. 이어 최근에는 한 클럽에서 공연 도중 브래지어 차림의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올라 '포커 페이스'를 부르며 신나게 퍼포먼스를 선보이다가 의상이 흘러내려 가슴이 노출되는 사고를 냈다. 이렇게 끊임없이 이슈를 몰고 다니는 가가 덕에 내한공연 티켓 판매량은 쑥쑥 올라가고 있다. 특히 공연에 큰 관심이 없던 30대 이상의 남성 팬들이 늘어난 것이 눈에 띈다. 티켓 예매 사이트 인터파크에 따르면 5일 오후 4시 13분 현재 30대 예매율은 18.2%, 남성 예매율은 31.0%를 보이고 있다. 이번 가가의 내한 공연 주최사인 엑세스 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5일 OSEN과의 전화 통화에서 "확실이 가가의 돌발발언과 무대 위에서 가슴이 노출되는 사고 후에 티켓 판매량이 느는 것 같은 느낌이다. 우리가 수치를 정확하게 집계 한 것은 아니지만 초반보다 남성팬이 늘어난 것을 체감한다"고 밝혔다. 이어 "보통 40대 이상의 예매율은 1, 20대 팬들이 부모님의 카드로 티켓을 예매한다고 보고 30대는 자신이 직접 자신이 볼 공연을 예매한다고 판단한다. 다른 공연, 예를들면 크렉 데이빗, 존 레전드 공연 같은 경우 30대가 티켓을 직접 구매해서 다른 이들에게 선물했다는 경우가 많았다. 그리고 보통 '핫' 하다고 말하는 공연의 경우 20대 여성들의 예매율이 높은데 이번 공연의 경우 남성들의 예매율도 상당하다"고 덧붙였다. '제 2의 마돈나'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가가의 이번 내한 공연이 이번에는 또 어떤 화제를 몰고 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happ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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