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이 노르웨이의 FC 린 오슬로를 2-0으로 꺾고 2009 프리시즌서 2승2무2패를 기록했다. 리버풀은 6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노르웨이의 울리벌 스타디움서 열린 린 오슬로와 친선경기서 안드리 보로닌과 다비드 은고그의 연속골로 2-0 완승을 거뒀다. 이 날 승리로 리버풀은 상트갈렌(0-0) 비엔나(0-1) 태국(1-1) 싱가포르(5-0) 에스파뇰(0-3)전을 포함해 2승2무2패를 기록하게 됐다. 스티븐 제라드와 페르난도 토레스 등을 벤치에 앉힌 리버풀은 다비드 은고그와 안드리 보로닌을 투톱으로 세우고 라이언 바벨, 루카스 레이바, 제이 스피어링, 디르크 카윗을 중앙에 위치 시켰으며 수비수 안드레아 도세나, 마틴 켈리, 산 호세, 글렌 존슨이 골키퍼 디에고 카발리에리와 함께 최후방을 담당하는 4-4-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리버풀은 지난 3일 열린 에스파뇰전서 무기력했던 모습을 지운채 활발한 패스웍을 바탕으로 린 오슬로를 압도했다. 리버풀은 중거리 슈팅으로 상대를 위협하더니 전반 43분 페널티 에어리어 우측을 돌파하던 바벨의 크로스를 받아 보로닌이 다이빙 헤딩슈팅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터트렸다. 후반시작과 동시에 리버풀은 요시 베나윤,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알베르트 리에라를 투입하며 공세를 이어갔다. 리버풀은 후반 13분 하프라인서 마스체라노가 연결시켜준 패스를 받은 도세나가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을 돌파한 뒤 크로스를 이어줬고 이를 은고그가 가볍게 밀어 넣으며 팀의 2번째 골을 뽑아냈다. 리버풀은 후반 16분 골을 터트린 보로닌과 은고그를 빼고 페르난도 토레스와 스티븐 제라드를 투입하며 고삐를 늦추지 않았고 주도권을 이어간 끝에 승리를 따냈다. 한편 리버풀은 경기 종료 5분을 남기고 리에라가 드리블 과정서 부상으로 제이미 캐러거와 교체돼 우려를 남기기도 했다. 리버풀은 오는 9일 안 필드서 스페인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프리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른뒤 17일 토튼햄과 2009~2010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을 치른다. parkri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