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수인 '헌터' 클라스 얀 훈텔라르(25)의 AC 밀란행이 임박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탈리아의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는 6일(한국시간) "AC 밀란은 7일 훈텔라르와 이적료 1500만 유로(약 264억 원)에 3년 계약을 맺을 것이다. 또 훈텔라르에게 연봉 350만 유로(약 62억 원)을 지급할 예정이다"고 보도했다. 이어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는 "AC 밀란의 실비오 베를루크코니 회장 역시 이 날 위대한 공격수를 영입하겠다고 천명했다"며 훈텔라르의 AC 밀란행 가능성에 힘을 실었다. 2009 프리시즌서 5연패(승부차기 포함)의 부진에 빠져 있는 AC 밀란의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회장은 그 동안 영입을 추진 했던 에딘 제코(볼프스부르크)와 루이스 파비아누(세비야)의 영입이 지지부진하자 훈텔라르 영입으로 방향을 선회한 것으로 전해졌다. 훈텔라르는 최근 독일의 슈투트가르트가 이적료 1800만 유로(약 317억 원)를 제시했으나 본인이 고액의 연봉과 거액의 위약금을 요구해 협상이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약스 소속으로 92경기에서 76골을 뽑아낸 훈텔라르는 지난 1월 이적료 2000만 유로(약 352억 원)에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해 20경기서 9골을 터트렸으나 페레스 회장이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 카림 벤제마 등 연일 거물급 선수 영입하자 적극적으로 이적을 추진해왔다. parkri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