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 우승할 기회". 리버풀서 선수생활을 했던 제이미 레드냅이 전 소속팀이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할 절호의 기회라고 주장했다. 레드냅은 6일(한국시간) 스카이 매거진에 게재된 인터뷰서 "절대 편파적이지 않다. 하지만 리버풀이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한다는 것에 베팅하겠다"고 밝혔다. 레드냅은 해리 레드냅 감독의 아들도 토튼햄과 리버풀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중앙 미드필더로 큰 활약을 보였던 레드냅은 고질적인 무릎부상으로 일찍 은퇴했다. 잉글랜드 대표로 17경기를 출전하기도 했다. 최근 프리미어리그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3연패를 기록하며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중. 하지만 주전 공격수였던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와 카를로스 테베스가 각각 레알 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하며 큰 공백이 생긴 상황. 레드냅이 우승할 것으로 못박은 리버풀은 가장 최근 리그 우승을 차지했던 것이 1989~1990시즌. 총 18회의 우승을 차지하며 최다 기록을 가지고 있지만 프리미어리그가 출범한 1992~1993시즌 이후 단 한 번도 정상을 차지한 적이 없다. 레드냅은 "지난 시즌 리버풀이 보여주었던 경기들을 살펴본다면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한다"면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가장 큰 공백은 호나우두가 없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리버풀이 충분히 우승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레드냅은 "상대적으로 전력이 약해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호나우두의 공백에 대해 많이 그리워 할 것이다"고 말했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