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납량특집 드라마 ‘혼’이 첫방송에서 두자릿수 시청률를 기록하며 산뜻한 출발했다. 시청률 조사회사인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5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혼’ 첫회는 11%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전작 ‘트리플’이 기록한 5%대 시청률의 두배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날 방송된 SBS ‘태양을 삼켜라’가 수목드라마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지만 ‘혼’이 예상외로 선전하면서 시청률이 소폭하락했다. 지난주 기록한 자체최고 시청률 17.4%에서 2% 포인트 하락해 15.4%를 기록했다. KBS ‘파트너’ 역시 1.8% 포인트 하락하면서 9%를 기록, 수목드라마 꼴찌의 불명예를 안았다. 한편 ‘혼’은 CG와 효과음 등 오싹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가운데 드라마에 대한 평가가 상반되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오랜만에 제대로 공포스러운 드라마가 돌아왔다’ ‘몇 가지 비밀들이 드라마 속에 숨겨져 있는 것 같아 앞으로가 기대된다’는 희망적인 반응과 함께 ‘첫 회라서 그런지 꿈과 현실을 오가는 구성에 몰입도가 떨어졌다’ ‘공포물 특유의 임팩트가 부족한 것 같아 아쉽다’는 반응도 이어졌다. miru@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