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욱의 기프트] 광안리 결승전, 1차전 박빙의 승부 속에 SK텔레콤 우세
OSEN 기자
발행 2009.08.06 09: 00

프로리그 08-09시즌 포스트시즌을 맞아 본지에서는 최근 SK텔레콤텔레콤 코치서 해설위원으로 변신한 박용욱 코치의 날카로운 예상을 통해 포스트시즌을 전망해봤습니다. 박용욱 해설위원은 선수 시절과 코치로 활동했던 경험을 되살려 일반적인 예상을 뛰어넘어 경기 양상까지 예상해봤습니다. -편집자 주 개인리그 결승과 팀단위 리그 결승전을 많이 뛰어봤지만, 광안리만큼 특별한 곳은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끝이 보이지 않는 백사장속에 팬들이 응원하는 모습을 보고 긴장을 하지 않는 선수는 없을만큼, 실력뿐만아니라, 경기 경험이 정말 중요한 무대입니다. 07년도 삼성전자를 제외하고는 모두 첫 광안리결승을 밟은 팀들은 준우승에 그쳐야만 했습니다. 물론 07년도에는 준우승팀인 화승팀 또한 첫 광안리 결승팀이었던만큼 광안리무대를 밟은 팀과 밟지 못한 팀의 경험의 차이가 어마어마하다는것을 알수있습니다. 이번 08-09시즌 결승팀인 SK텔레콤 와 화승 두 팀은 광안리 결승에서만 SK텔레콤 3회 화승 1회로 양쪽 모두 결승경험을 보유하고 있지만 SK텔레콤 가 경험상 앞서고 있습니다. 이는 경기에 뛰는 선수뿐만 아니라, 숙박+식사+연습실 등등 프런트와 스텝들이 경기외적인 부분에서 측면지원을 손쉽게 해결할 수 있다는점으로 드러납니다. 하지만 제일 중요한 선수의 경험으로 본다면 SK텔레콤는 엔트리상 고인규, 정영철선수만 결승에서 경기한 경험이 있을뿐 나머지 선수들은 경기를 한 경험이 없음으로 코칭스텝의 마인드 콘트롤이 주요할것으로 여겨지며 화승 또한 손찬웅 선수만 경기를 했던 경험이 있기때문에 선수 경험 측면에서는 똑같다고 볼수있습니다. 이번 프로리그 08-09시즌 광안리 결승전서 1차전은 5대 5박빙의 승부를, 2차전은 SK텔레콤 우세, 마지막 최종에이스결정전은 이제동이 있는 화승의 승리가 예상됩니다. ◆ SK텔레콤. 광안리에서 3번의 결승을 치뤘던 SK텔레콤 는 도재욱,김택용,정명훈 이 세선수의 활약이 관건일것으로 보여지는데 이는 이 세명의 선수들은 광안리에서는 첫 경기이지만, 개인리그 결승경험이 있기 때문에 다른 무경험선수보다는 유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 선봉의 정명훈 SK텔레콤 에서 엔트리를 짤때 가장 심혈을 기울인 부분이 정명훈선수이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저그가 강세인 아웃사이더에서 압도적인 승률을 보이는 정명훈선수를 기용함으로써 기세를 잡고 가겠다라는 생각인데요. 한가지 변수가 저그를 한번도 만나지 않았다는 사실입니다. 지금까지 테란이 아웃사이더에서 보여줬던 빌드를 선택한다면, 이제동의 승리가 점쳐지나 준비기간이 넉넉했던만큼 기존에 나오지 않았던 날빌 혹은 운영을 한다면, 좋은 승부 그리고 좋은 승리를 가져갈 수 있을것으로 보입니다. ▲ 동족전 SK텔레콤 엔트리의 승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2,3,4,5경기 모두 동족전을 붙음으로써 승패를 떠나 선수가 경기함에 있어서 약한 종족을 피하고 상대적으로 좋은 승률을 보이는 동족전을 매치시킴으로써 T1 저그가 더이상의 팀의 짐이 아니라, 결승전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칠 수 있게 밥상을 차려준격입니다. 또한 고인규선수와 도재욱선수도 동족전에 자신감을 가진만큼 SK텔레콤 의 손을 들어주고 싶네요. ▲ 김택용 이번 결승에서 최고의 변수가 될것같습니다. 양대리그 동반탈락으로 심적충격이 상당할것으로 여겨지며, 지난 4일 변형태선수와의 MSL 8강 단장의 능선에서의 전략노출과 패턴을 보여준 점이 마이너스적인 요소입니다. 하지만 김택용선수가 이번시즌에 프로리그우승을 인터뷰에서 한없이 외쳤던점을 감안한다면 양대개인리그 탈락의 아픔을 뒤로하고 좋은경기를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키 플레이어 - 정명훈 승리 스코어 4-0 , 4-1 , 4-2 ◆ 화승 오즈 지난 플레이오프에서 화승이 강점과 약점을 둘 다 노출시켰다는 것이 화승의 발목을 잡을 수 있습니다. 이번 결승전 엔트리에서도 2차전은 상대적으로 열세라고 생각 됨에 따라 1차전에 모든 것 을 걸어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히려 1차전에서 승리한다면 가속페달을 밟은 이제동이 화승을 우승팀에 올려놓을 것 입니다. ▲ 이제동 과거에 팀을 대표하는 선수중에 팀리그를 제외하고 프로리그에서 이런 큰 파괴력을 가진선수는 없을 만큼 스타크래프트에서 이제동은 저그 그이상의 플레이를 해주고 있습니다. 이제동 선수가 패배한다면 화승은 바로 짐을 싸야 할 정도로 의존도가 높은만큼 정명훈의 준비된 전략을 꼼꼼히 대처할 필요가 있겠구요. 만약 정명훈의 의도만 파악한다면 이제동의 승리가 점쳐집니다. ▲ 동족전 플레이오프 때 이제동을 제외한 화승 저그들이 경기를 펼치지 못했던 점이 악재로 작용할 것 같습니다. 손주흥+김경모+손찬웅+박준오 4명중 1~2승만 챙겨준다면 화승이 에이스결정전까지 가져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네명의 선수 경기 승패가 결승 1차전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 같습니다. ▲ 구성훈 플레이오프1차전과 2차전의 대조적인 모습을 볼 때 구성훈선수가 이번 결승에서 언제 포텐셜이 터질지가 관건입니다. 6세트에 배치된 점으로 본다면 2-3으로 화승이 스코어상 밀리고 있을 때 일 가능성이 높고 구성훈 선수의 패배가 곧 화승 패로 바로 적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 키플레이어 - 구성훈 승리 스코어 4-3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