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프리뷰]‘토종 에이스’ 윤석민, 7연승은 내가 해낸다
OSEN 기자
발행 2009.08.06 11: 11

‘토종 에이스’의 진가를 발휘할 차례이다. KIA 타이거즈 ‘토종 에이스’인 윤석민(23)이 6일 잠실구장 LG 트윈스전에 선발 등판, 팀의 7연승에 앞장선다. KIA는 투타 조화로 파죽의 6연승 행진을 펼치며 단독 선두를 고수하고 있어 윤석민이 ‘연승 도우미’ 노릇을 해줄 것인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윤석민은 최근 2경기서 8이닝을 소화하며 2연승을 구가하는 등 쾌투하고 있다. 시즌 중반 소방수로 전환했다가 복귀하는 통에 시즌 성적은 4승 3패 7세이브에 방어율 3.12로 승수가 적지만 에이스로서 ‘특급 피칭’은 여전하다. 빠른 직구와 다양한 변화구를 자로 잰듯한 제구력으로 구사, 상대 타자들을 요리하고 있다. LG와의 3연전 싹쓸이를 노리고 있다. 하지만 올 시즌 LG전서는 그다지 좋은 성적을 내지는 못했다. 선발 2번과 구원 2번 등 총 4번 등판해 1승 1패 1세이브를 기록했다. 시즌 첫 대결이었던 4월 18일 잠실 경기선 선발 등판, 4이닝 5실점으로 패전이 됐고 마무리로 등판했던 5월 21일 광주 경기선 13-10으로 앞선 상태서 구원등판했다가 1이닝 3실점으로 블론 세이브를 기록한 바 있다. LG 타자들 중에서 권용관이 4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으로 좋은 타격을 했다. 또 LG 타선이 전날 경기서 모처럼 활발한 공격을 펼치며 최근 침체에서 살아나고 있어 윤석민은 경계해야 한다. LG는 전날(5일) KIA전서 막판 맹추격을 펼치고도 7-9로 패해 6연패를 당했지만 홈런 2방(박종호, 정성훈) 등 모처럼 두자릿수 안타(11안타)를 기록하며 7득점을 올린 것은 반가운 일이었다. LG가 뽑은 7점은 후반기 첫경기인 7월 28일 삼성전서 9-8로 승리할 때 이후 최다 득점이다. 후반기 8경기 중 4경기서 2점을 뽑는데 그치며 연패를 당할 수밖에 없었다. 윤석민에 맞서 LG 선발로는 우완 심수창이 마운드에 오른다. 올 시즌 LG 주축 선발로 활약하고 있는 심수창은 올 시즌 KIA전 3번 등판해 모두 패전으로 성적이 좋지 않다. 하지만 최근 KIA전 등판이었던 7월 23일 광주 원정경기선 5.1이닝 3실점으로 호투하고도 팀타선 불발로 아깝게 패했다. 최근 제몫을 다해주고 있지만 타선 지원이 안돼 6연패로 7승 재도전이다. 윤석민이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는 LG 타선을 어떻게 요리하며 팀의 7연승 및 개인 5승째를 달성할 것인지, 아니면 살아난 타선을 앞세운 LG가 6연패의 부진에서 탈출할 것인지 궁금하다. 이틀연속 3연타석 홈런포 등을 날린 '빅초이' 최희섭을 중심으로 전날 홈런 5방을 터트리는 등 불타오르고 있는 타선도 윤석민의 든든한 지원군이다. s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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