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심의위, MBC '밥 줘' 등 3개 프로 무더기 징계
OSEN 기자
발행 2009.08.06 11: 58

MBC가 방통심의위원회(위원장 박명진)으로부터 일일연속극 '밥 줘'와 주말드라마 '친구, 우리들의 전설'(이하 친구), 예능프로 '오늘밤만 재워줘' 등 3개 프로그램에서 무더기로 주의 조치를 받았다. 방통심의위원회는 5일 전체 회의를 통해 '밥 줘'에 대한 '주의' 조치를 결정했다. 남편의 부인에 대한 성폭행 암시와 남편의 불륜 상대를 대상으로 한 여 주인공 등의 집단 폭력 내용 등이 이유가 됐다. 또 '친구'의 경우에도 주인공을 수차례 흉기로 찌르는 내용과 고등학생들의 음주 장면 등을 이유로 역시 '주의'를 의결했다. '오늘밤만 재워줘'는 MC들이 특정 업체의 차량을 배경으로 방송하며 상호명을 여러 차례 노출시킨 것을 근거로 '주의'를 받았다. 한편 케이블 채널 Business&의 '쇼킹! 미공개사건 영상'은 실제 일어난 범죄 상의 과도한 폭력을 묘사해 '시청자에 대한 사과와 해당 프로그램 중지'라는 엄중 조치를 받았다. 이외에도 XTM 성인 애니메이션 '배금택의 염라국'과 On Style의 'I love NY2' 등 역시 '경고'를 받았다. 이로써 방통심의위는 이번 회의를 통해 케이블 1개 프로그램에 대해 시청자 사과와 방송중단 조치를, 케이블 3개 프로그램에 경고 조치, MBC '밥 줘'등 7개 프로그램에 주의 조치를 내렸다. issu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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