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이 일본을 대파하며 첫 승을 거뒀다. 한국은 6일(한국시간) 오후 3시 중국의 톈진 체육관서 열린 제25회 아시아 남자농구 선수권대회 A조 예선 1차전서 일본을 맞아 95-74로 승리했다. 한국은 8강 결선토너먼트 진출과 12년 만에 2010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을 위한 힘찬 첫 걸음을 내딛었다. 또한 한국은 최근 동아시아선수권과 존스컵에 이어 일본을 상대로 기분좋은 3연승을 내달렸다. 하승진과 방성윤이 부상서 복귀한 한국은 높이와 수비를 바탕으로한 속공 등 내외곽의 안정 속에 일본을 격파했다. 또 한국은 양희종(23점) 오세근(14점) 하승진(12점)이 득점포를 가동하며 완승을 거뒀다. 한국은 양희종이 3점슛 2개를 포함해 14점을 몰아친 활약 속에 27-12, 15점차 리드를 지킨 채 1쿼터를 마쳤다. 리바운드서도 8-2로 앞섰다. 2쿼터서 한국은 하승진의 높이를 앞세워 주도권을 이어갔다. 특히 수비를 바탕으로 한 속공이 살아났고 김주성 양동근 김민수가 폭발하며 전반전을 50-31, 19점 앞선 채 마쳤다. 3쿼터 역시 한국은 선수 전원이 고른 득점을 이어가며 5분경 점수차를 30점까지 벌이며 승기를 잡았다. 일본은 하승진과 김주성의 높이 앞에서 당황하며 자멸했다. 35점 차로 리드한 채 맞은 마지막 쿼터서 한국은 다소 느슨한 플레이를 펼쳐 21점 차로 여유있게 승리했다. ■ 6일 전적 ▲ 중국 한국 95 (27-12 23-19 28-12 17-31) 74 일본 parkri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