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여름특선드라마 ‘탐나는도다’의 제작사 그룹에이트의 송병준 대표가 드라마의 풍경과 음악에 대한 자신감을 표시했다. 송병준 대표는 6일 오후 2시 기자간담회에서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두피 화상을 입을 정도로 열심히 촬영했다. 완성도 면에서는 절대 부끄럽지 않은 작품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1회에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것이 가장 어려웠다. 윌리엄(황찬빈 분)과 박규(임주환 분), 장버진(서우 분)의 배경과 이야기를 설명하는 것이 큰 숙제였다. 그것 때문에 편집을 9~10번이나 해야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 회마다 제주도의 시원한 풍경과 볼거리들이 풍부하게 선보일 예정이다. 중간에 힘이 빠지는 드라마가 아니라 20회까지 비장의 무기들이 준비되어 있으니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지난 ‘꽃보다 남자’ 때는 음악 작업에 참여를 많이 못했는데 이번에는 깊숙하게 관여하고 있다. 운이 좋아서 훌륭한 작곡가를 만났고, 드라마 속에는 제주 민요를 이용해 만든 음악도 있다”고 전했다. 정혜나 작가의 동명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트렌디사극 ‘탐나는도다’는 장버진 역의 서우, 뼛속까지 양반인 귀양선비 박규 역의 임주환, 금발에 푸른 눈 영국인 사나이 윌리엄 역의 황찬빈(본명:피에르 데포르트), 삐뚤어진 야심을 지닌 조선의 여상 서린 역의 이승민, 그리고 수수께끼 같은 일본인 동인도상인 얀 역의 이선호 등 다섯 명이 주연을 맡았다. 17세기 조선 제주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트렌디사극 ‘탐나는도다’는 MBC 주말연속극 ‘잘했군 잘했어’ 후속으로 8월 8일 첫 방송된다. ricky33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