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스타' 비와 '한류스타' 권상우가 할리우드 액션 배우로 러브콜을 받고 있다. 미국 영화전문사이트 라티노 리뷰(www.latinoreview.com)는 "워너 인디펜던트 브라더스가 2년 전부터 이소룡 주연의 1973년 영화 '용쟁호투' 리메이크 버전인 '어웨이큰 더 드래곤(Awaken the Dragon)'을 준비해왔다"며 "감독으로 내정된 커트 셔터가 비가 출연하는 영화 '닌자 어쌔신'(11월 25일 개봉)을 본 뒤 비에게 푹 빠졌다"고 6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셔터 감독은 미국 인기 드라마 '더 쉴드'의 프로듀서이자 작가다. 비는 극중 두 주인공 중 한 명인 무예승 역할에 물망에 올라있으며 실제로 제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용쟁호투'는 1973년 이소룡 주연의 무술영화로, 할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인 워너 브라더스에서 2년 전부터 '어웨이큰 드래곤'이란 제목으로 리메이크를 추진해왔다. FBI요원이 소림사 수도승을 쫓아 무예 조직들의 지하세계로 들어가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다. 비가 '용쟁호투' 리메이크에 출연하게 된다면, 세 편 연속 할리우드 메이저 영화에 출연하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이에 앞서 한류스타 권상우 역시 이소룡이 주연을 맡은 1974년 영화 '그린 호넷(The Green Hornet)' 리메이크 버전에 출연 제의를 받아 할리우드 초읽기에 들어간 바 있다. 권상우는 '그린 호넷'에서 이소룡이 연기했던 인기 캐릭터 카토 역에 출연을 검토 중이다. 아직 출연이 결정되지는 않았지만, 둘 다 '쿵푸의 거성' 이소룡이 했던 역할로 제의를 받았다는 공통점이 있다. 출연이 성사된다면 이소룡 못지 않은 전세계적인 한국 액션 스타를 기대해 볼 만 하다. nyc@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