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이 원하는 축구를 느꼈다. 2009 국제축구연맹(FIFA) 청소년 월드컵에서 한국의 활약상을 기대하겠다". 20세 이하 일본 축구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오카다 다케시 감독이 오는 9월 이집트에서 열리는 2009 FIFA 청소년 월드컵 본선에 출전하는 홍명보호의 활약상에 강한 기대감을 피력했다. 일본은 6일 저녁 7시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제4회 수원컵 국제청소년대회 3차전에서 최정한과 이승렬에게 연속골을 내줘 1-2로 패했다. 이에 따라 일본은 1승 2패로 3위에 머물렀다. 오카다 감독은 "한국이 스피드와 체력에서 한 수 위였다. 일본이 장기를 잘 살렸지만 부족한 점이 많았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이어 오카다 감독은 "한국의 수준이 높았을 뿐만 아니라 실수도 적었다. 홍명보 감독이 원하는 축구를 느꼈다. 청소년 월드컵에서 한국의 활약상을 기대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카다 감독은 내년 5월 추진되고 있는 성인대표팀 간 한일전에 대해 "J리그와 일정 문제를 조율해야 한다. 만약 이 경기가 성사된다면 세계 무대에 도전하기 전 일본의 전력을 평가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stylelomo@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