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준, "내 욕한 김구라에 눈물 사과 받고 화해"
OSEN 기자
발행 2009.08.07 08: 00

가수 문희준이 과거 인터넷 방송에서 자신을 비난했던 김구라와 화해에 이른 계기를 밝혔다. 6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에 출연한 문희준은 MC들로부터 김구라와의 과거 사연에 대한 질문을 받고 "사실 김구라와는 얼굴도 마주치기 싫었다"며 운을 뗐다, 이어 "어느 날 김구라가 한 프로그램 촬영차 사전 예고도 없이 내 녹음실에 기습 방문한 적이 있었다. 너무 황당해하는 내게 김구라가 '미리 이야기했어야 하는데 미안하다'고 말을 하는데 진땀을 흘리고 있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화해를 청하러 온 김구라에 여전히 화가 풀리지 않던 문희준은 "나중에 술자리에서 진심어린 이야기를 나누다 김구라의 눈가에 이슬까지 맺히는 모습을 보고 용서를 하게 됐다"며 화해 스토리를 털어놨다. 또 "당시 김구라 왈, '인터넷 방송하던 시절에는 내가 (삶이) 너무 힘들었다. 내가 이만큼이나 떠서 널 진짜 만날 날이 있을 줄 모르고 그냥 한 이야기였다'고 하더라"고 덧붙여 출연진을 폭소케 했다. 한편 문희준과 김구라는 그 때 화해를 계기로 우정을 쌓고 최근 SBS '절친노트'의 공동 MC로 나서고 있다 issu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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