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커플, 더 이상 감추지 않는다 '왜?'
OSEN 기자
발행 2009.08.07 09: 56

2009년은 연예인 커플이 대세다. 하루가 멀다 하고 스타들의 연인 발표와 열애설이 터져나오는 중이다. 도대체 무슨 이유일까. 7일 오전에는 그룹 쥬얼리의 박정아와 리쌍 길이 "좋은 인연으로 만나고 있다"며 교제를 인정했다. '한류 커플' 송혜교-현빈의 열애 보도가 난 지 불과 이틀만이다. 박정아와 길은 지난 해 KBS 2TV '해피선데이-꼬꼬관광 싱글싱글'에 출연하며 연인사이로 발전했다는 게 소속사 측의 전언이다. 두 사람은 1년 전부터 연인 사이로 지내왔지만 측근들조차 최근까지 그 사실을 모를 정도로 조용한 만남을 가져왔다. 이에 대해 길 소속사 측 관계자는 이날 OSEN과의 통화에서 "(길이)숨기려고 한 것이 아니라 박정아씨에게 피해가 갈까봐 그랬다고 했다. 이제 박정아씨는 다시 그룹 활동도 시작하고 그러는 데 피해가 갈까봐 걱정을 많이 하고 있다. 또 출연 중인 '놀러와' 팀에 대한 걱정도 컸던 것 같다. 하지만 두 사람 모두 신중하게, 그리고 서로를 극진히 아끼며 사랑하고 있으니 많은 축하 부탁한다"고 전했다. 그런가하면 지난 5일 송혜교-현빈 커플도 열애 사실이 보도되자 양 소속사가 즉각 교제를 인정해 '공개 스타 커플' 대열에 합류했다. 그 외에도 올해 들어서만 공식 연인임을 발표한 커플은 전진-이시영, 장윤정-노홍철, 세븐-박한별, 최지우-이진욱, 타블로-강혜정, MC몽-주아민 등 열거할 수 없을 정도로 많다. 이에 관해 한 연예계 관계자는 "연예인들의 생각도 과거와는 많이 달라졌다. 예전에는 절대로 공개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했지만 요즘은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분위기다. 활동이나 홍보에 악영향이 있다고 생각하던 건 옛날 말"이라며 최근 스타 커플들이 쏟아지고 있는 현상에 대해 설명했다. 실제로 열애 중인 스타의 소식을 접한 팬들이나 대중들의 입장도 과거와는 판이해졌다. '내가 좋아하는 오빠가 행복하면 나도 좋다', '두 사람 너무 잘 어울려서 보기 좋다'는 식의 긍정적인 반응이 많다. 따라서 해당 연예인들의 인기도가 급락하는 등의 악영향보다는 오히려 이미지 쇄신 등 긍정적 영향도 많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issu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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