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칼스버그와 17년 인연에 종지부
OSEN 기자
발행 2009.08.07 11: 5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이 맥주제조업체 칼스버그와 긴 인연에 종지부를 찍었다. 영국의 '데일리 메일'은 7일(이하 한국시간) 리버풀이 칼스버그의 유니폼 스폰서 재계약을 거절하고 새로운 스폰서 찾기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칼스버그는 기존의 계약인 연간 800만 파운드(약 164억 원)에서 1000만 파운드(약 205억 원)로 늘어난 금액을 제시했지만 리버풀은 최소한 2000만 파운드(약 411억 원) 이상의 금액을 고수했다. 2000만 파운드는 지난 6월 라이벌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미국의 보험사인 Aon과 맺은 금액이다. 최소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만큼은 받아야겠다는 고집인 셈이다. 그리고 리버풀은 칼스버그가 아닌 영국의 거대 은행인 스탠다드차터드를 새로운 파트너로 고려하고 있다. 리버풀과 스탠다드차터드는 연간 1500만 파운드(약 308억 원) 수준에서 협상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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