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언론, "레전드 차범근의 아들이 프라이부르크에 가세했다"
OSEN 기자
발행 2009.08.08 07: 26

"프랑크푸르트 시절 소용돌이를 몰아친 한국의 레전드 스트라이커 차범근의 아들인 차두리가 프라이부르크에 가세했다". 독일의 N-TV가 8일(한국시간) 2009~2010시즌부터 분데스리가 1부 리그에 합류하는 프라이부르크(지난 시즌 2부 리그 1위)의 전력을 분석하며 특별히 '아우토반' 차두리(29)를 언급했다. N-TV는 "지난 시즌까지 프라이부르크의 우측 수비를 책임지던 다니엘 슈바스가 바이어 레버쿠젠으로 떠났다. 하지만 프랑크푸르트 시절 소용돌이를 몰고 왔던 한국의 레전드 스트라이커 차범근의 아들인 차두리가 프라이부르크에 가세했다"고 전했다. 차두리의 아버지인 차범근(56, 현 수원 감독)은 1979년부터 10년 동안 프랑크푸르트와 바이어 레버쿠젠서 98골(308경기)을 터트리며 UEFA컵을 2차례(1980, 1988)나 제패, 독일인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은 바 있다. 이어 N-TV는 "차두리 역시 분데스리가(1부)를 경험한 바 있다"며 실력을 인정하기도 했다. 차두리 역시 지난 2002년 분데스리가 1부리그 빌레펠트에 입단해 프랑크푸르트, 마인츠를 거쳐 코블렌츠로 적을 옮겼고 지난 시즌 우측 풀백과 미드필더를 오가며 32경기서 2골 4도움의 준수한 활약을 펼쳐 올 시즌을 앞두고 프라이부르크로 이적했다. 특히 차두리는 새롭게 입단한 프라이부르크서 프리시즌 5경기 중 4경기에 나섰고 첫 공식경기인 DFB 포칼(독일축구협회컵) 1라운드 엘버스베르크전에도 풀타임을 소화하는 등 주전 경쟁서 청신호가 들어온 상황이다. 한편 독일의 벨트 온라인 역시 같은 날 프라이부르크의 베스트 11을 전망하며 수비수 하이코 버흐셔, 올리버 바스, 파벨 크르마스와 함께 우측 풀백으로 차두리를 꼽았다. parkr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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