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라브코-제이드 대표 발탁, 스테보-데얀은 탈락
OSEN 기자
발행 2009.08.08 08: 24

K리그 외국인 선수들이 자국 대표팀 차출을 두고 명암이 엇갈렸다. 슬라브코(30, 울산, 마케도니아)와 제이드 노스(28, 인천, 호주)는 대표팀에 발탁된 반면 스테보(28, 포항, 마케도니아)와 데얀(29, 서울, 몬테네그로)은 대표팀서 제외됐다. 마케도니아 축구협회는 오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수도인 스코페서 열리는 스페인과 친선경기에 나설 18인의 명단을 발표하며 울산의 슬라브코(A매치 9경기)를 포함시켰으나 포항의 스테보(A매치 8경기 1골)는 선발하지 않았다. 슬라브코는 이번 마케도니아전을 위해 발탁된 스페인의 사비 알론소(레알 마드리드) 세스크 파브레가스(아스날) 사비 에르난데스(FC 바르셀로나) 다비드 실바(발렌시아) 등과 중원서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마케도니아(승점7점)는 2010남아공월드컵 유럽예선 9조서 네덜란드(승점21점)와 스코틀랜드(승점7)에 이어 3위를 달리고 있어 2위까지 주어지는 플레이오프 진출 티켓을 노리고 있다. 인천의 제이드(A매치 26경기)는 22인의 호주대표팀 명단에 포함돼 13일 아일랜드 리메릭서 열리는 아일랜드와 평가전에 나선다. 하지만 제이드는 최근 인천서 벤치를 달구고 있는 시간이 많아 루카스 닐(웨스트햄) 라이 윌리엄스(미들스브러) 등과 주전 경쟁이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서울의 데얀은 13일 몬테네그로 수도인 포드고리차서 열리는 웨일스와 평가전에 나설 몬테네그로 대표팀 18인의 명단에 포함되지 못했다. 데얀(A매치 2경기 2골)은 지난 6월 7일 2010남아공월드컵 유럽예선 8조 키프로스와 경기서 2골을 뽑아냈고 지난달 24일 서울 소속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친선경기서 2골을 터트렸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대표팀에는 발탁되지 못했다. 몬테네그로는 2010남아공월드컵 유럽예선 8조서 이탈리아(승점14) 아일랜드(승점13) 불가리아(승점8)에 이어 4위를 달리고 있으나 승점5점(1승2무3패)에 그치고 있어 월드컵 본선 진출 가능성이 희박한 상황이다. parkrin@osen.co.kr 슬라브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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