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남’ 수출용, 음악-CG 재정비 '완성도↑'
OSEN 기자
발행 2009.08.08 09: 05

지난 3월 많은 화제를 남기고 종영한 KBS 2TV ‘꽃보다 남자’가 해외 수출용에서는 새로운 음악과 CG로 재정비된다. ‘꽃남’의 제작사 그룹에이트의 송병준 대표는 최근 기자들과 만나 “‘꽃남’ 해외 수출분이 OST와 CG등을 보강해 수출된다”고 밝혔다. 그는 “사실 ‘꽃남’을 제작할 때는 스스로 음악에 신경을 많이 쓰지 못했다. 그나마 16회부터는 ‘두번째 달’ 팀을 영입해서 음악을 잡아 나가기 시작했지만 방송 중에 비난의 목소리가 많았던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해외 수출용은 1회부터 다시 음악을 교체했고, CG 역시 보강해서 보냈다. 당시 드라마가 바쁜 스케줄로 진행되다 보니 동시에 대본과 촬영, 음악과 CG등에 신경을 써야 해 미흡한 부분이 많았음을 인정한다”고 전했다. ‘꽃남’은 올 초 방영 당시 눈에 띄게 어설픈 CG장면과 OST의 과도한 삽입으로 드라마 몰입이 힘들다는 시청자들의 비난을 사기도 했다. ‘꽃남’에 이어 ‘탐나는도다’를 제작한 송 대표는 “‘탐나는도다’의 경우 사전 제작이다 보니 완성도 면에서는 자부할 수 있을 것 같다. 가장 재미있고 경쟁력 있는 대본이 나올 수 있게 신경 썼고, 나 역시도 드라마의 음악 작업에 깊숙하게 관여를 하고 있다”며 자신감을 표시했다. 정혜나 작가의 동명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트렌디사극 ‘탐나는도다’는 장버진 역의 서우, 뼛속까지 양반인 귀양선비 박규 역의 임주환, 금발에 푸른 눈 영국인 사나이 윌리엄 역의 황찬빈(본명:피에르 데포르트), 삐뚤어진 야심을 지닌 조선의 여상 서린 역의 이승민, 그리고 수수께끼 같은 일본인 동인도상인 얀 역의 이선호 등 다섯 명이 주연을 맡았다. ricky33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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