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 서우가 스크린에 이어 안방극장에 도전장을 내민 가운데 2타석 연속 홈런이 가능할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지난 해 서우는 한국 영화계의 신인으로 우뚝 서며 대중들의 인정을 받기 시작했다. 공효진과 함께 출연한 영화 '미쓰 홍당무'로 한국영화평론가협회(영평상), MBC 대한민국 영화대상, 그리고 감독들이 선정한 디렉터스컷 영화상에서 연달아 신인상 타이틀을 거머쥐며 3관왕에 올랐다. 서우는 스크린에 이어 이번에는 브라운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서우는 '꽃보다 남자'를 제작한 그룹에이트가 야심차게 기획한 MBC TV 여름특선 드라마 '탐나는도다'의 여주인공 장버진 역을 맡아 시청자들에게 처음으로 만난다. 극 중에서 서우는 제주도 불량 해녀인 장버진 역으로 각종 CF와 영화 속에서 보여준 엽기 발랄하고 좌충우돌하는 '4차원 소녀' 캐릭터를 선보일 예정이다. 연출을 맡은 윤상호 감독은 "신인 배우들 중에서 서우처럼 연기의 집중력이 뛰어나고 느낌이 좋은 배우는 처음인 것 같다"면서 "특히 몸을 사리지 않는 근성과 뭔가를 해내려는 욕심이 대단하다"고 칭찬했다. 제작사 그룹 에이트의 송병준 대표 역시 “용모에서 느껴지는 이미지와 큰 눈에 보이는 만화적인 요소가 매력적이었다”며 “인터뷰를 할 때의 당당함과 표정들이 제주도 해녀의 순수성과 일치한다고 생각했고, 도발적이면서 장난기 가득한 모습이 베스트 캐스팅이라고 확신했다”며 주인공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신선한 소재와 제주도의 아름다운 영상, 아름다운 음악 등으로 무장한 ‘탐나는도다’의 주인공 서우가 ‘솔약국의 아들들’과의 경쟁에서 어떠한 승부수를 띄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ricky33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