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가 토론토 FC를 대파하고 2009 프리시즌서 3승1무1패를 기록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8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캐나다의 BMO 필드서 열린 토론토와 친선경기서 라울 곤살레스(2골),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 카림 벤제마, 아르옌 로벤의 골을 묶어 5-1로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레알 마드리드는 샴록 로버스(1-0) 알 이티하드(1-1) 리가 데 키토(4-2) 유벤투스(1-2)전을 포함 2009 프리시즌 5경기서 3승1무1패를 기록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데뷔전을 치른 카카의 조율 속에 벤제마, 라울, 호나우두가 활발한 움직임을 선뵈며 전반전서 3골을 합작해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벤제마는 1골 3도움을 기록했으며 라울이 2골을 터트렸고 호나우두는 레알 마드리드서 첫 필드골을 뽑아냈다. 리버풀서 이적한 사비 알론소는 후반 17분 교체 투입돼 데뷔전을 치렀다. 레알 마드리드는 최전방에 카림 벤제마를 세우고 공격형 미드필더로 라울 곤살레스, 카카,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가 출격했으며 수비형 미드필더로는 라사나 디아라와 구티가 위치했다. 수비수 로이스톤 드렌테, 라울 알비올, 크리스토프 메첼더, 알바로 아르벨로아가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와 최후방을 지키는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레알 마드리는 전반 12분 골문 앞서 카카의 슈팅이 수비수 맞고 튀어나온 볼을 라울이 잡아 수비수 3명을 앞에 달고 한 번 접은 뒤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어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18분 하프라인서 디아라가 왼쪽 측면으로 길게 넘겨준 볼을 호나우두가 헤딩으로 떨궈줬고 벤제마가 왼쪽 측면 돌파 후 크로스를 내주자 이를 재차 호나우두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호나우두는 리가 데 키토전과 유벤투스전에서 페널티킥으로 2골을 뽑아낸 데 이어 레알 마드리드서 첫 번째 필드골을 터트렸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25분 페널티 에어리어 우측서 아르벨로아의 크로스를 벤제마가 헤딩으로 반대편 포스트로 넘겨줬고 이를 쇄도하던 라울이 헤딩으로 연결시켜 3-0으로 앞섰다. 후반전서 레알 마드리드는 카카, 알비올, 카시야스를 빼고 에스테반 그라네로, 페페, 예지 두덱을 투입했고 라울, 호나우두, 벤제마는 계속해서 필드를 누볐다. 카카가 빠지고 다소 정체된 플레이를 펼치던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17분 호나우두, 구티, 라울을 빼고 사비 알론소, 미겔 토레스, 아르옌 로벤을 투입하며 변화를 꾀햇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20분 왼쪽 측면서 이어진 크로스를 받아 벤제마가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시켜 팀의 4번째 골을 터트렸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29분 두덱이 슈팅을 쳐냈으나 쇄도하던 가베 갈라에게 재차 슈팅을 허용해 실점했다. 전열을 가다듬은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40분 벤제마가 중앙서 연결시켜준 스루패스를 받아 로벤이 팀의 5번째 골을 터트리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11일 DC 유나이티드와 대결하고 마드리드로 돌아가 A매치 휴식기를 보낸 뒤 26일 AC 밀란과 마지막 프리시즌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 8일 ▲ 토론토 레알 마드리드 5 (3-0 2-1) 1 토론토 FC △득점 = 전12' 전25' 라울(2골) 전18' 호나우두 후20' 벤제마 후40'로벤(이상 레알 마드리드) 후29' 가베 갈라(토론토) parkri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