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파 5인 출격 대기, '행복한 주말 밤'
OSEN 기자
발행 2009.08.08 14: 39

유럽파 5인이 8월 두 번째 주말에 동시 출격을 노린다. '조투소' 조원희(26, 위건 애슬레틱)가 첫 주자로 나선다. 조원희는 8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11시 홈구장인 JJB스타디움서 스코틀랜드 1부리그 팀인 세인트 미렌과 2009 프리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데뷔 시즌 단 1경기 출전에 그쳤던 조원희는 이번 프리시즌서 5경기 연속출 전하고 있으며 노르위치 시티전서 골까지 터트리는 등 절정의 컨디션을 이어가고 있다. 조원희는 2009 프리시즌서 1승2무3패의 부진을 겪고 있는 팀을 위해 한 발 더 달리고 주전 경쟁서도 살아남겠다는 각오다. 뒤 이어 '박선생' 박주영(24, AS 모나코)이 바통 터치한다. 박주영은 9일 오전 4시 홈구장인 루이 2세 경기장서 열리는 2009~2010 프랑스 리그1 개막전인 툴루즈전 출격을 노린다. 5골 5도움(35경기)로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보낸 박주영은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기 라콩브 감독에게 초반 눈도장을 찍는 것이 중요하다. 박주영은 지난달 22일 퐁티비와 친선경기서 골을 터트렸던 기억을 반추해 툴루즈전서도 상대 골망을 흔들겠다며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산소탱크' 박지성(28,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은 9일 오후 11시 영국의 웸블리 스타디움서 열리는 2009 커뮤니티 실드 첼시전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박지성은 2009 프리시즌서 3경기(1도움)에 나섰으나 최근 바이에른 뮌헨전과 발렌시아전서 교체명단에도 들지 못하고 있는 상황. 하지만 박지성은 충분한 휴식을 취했고 지난 시즌 선제골을 터트리는 등 유난히 강한 면모를 보인 첼시전을 반등의 기회로 삼겠다는 각오다. '아우토반' 차두리(29, 프라이부르크)는 10일 오전 0시 30분 홈구장인 바데노바 스타디움서 열리는 2009~2010 독일 분데스리가 개막전인 함부르크전 선발 출전을 노린다. 지난 시즌 코블렌츠서 2골 4도움(32경기)을 기록한 뒤 프라이부르크로 이적한 차두리는 연일 맹활약 속에 베스트 11은 떼 논 당상이라는 호평을 받고 있다. 차두리는 프리시즌 5경기 중 4경기에 나섰고 첫 공식경기인 DFB 포칼(독일축구협회컵) 1라운드 엘버스베르크전에도 풀타임을 소화하는 등 주전 경쟁서 청신호가 들어왔기 때문에 함부르크전도 선발 출장이 유력한 상황이다. '영록바' 신영록은 10일 오전 2시 홈구장인 아타투르크 스타디움서 열리는 2009~2010 터키 리그 개막전인 카심파사전 출전을 준비하고 있다. 신영록은 지난 시즌 수원 삼성서 부르사스포르로 적을 옮긴 후 팀이 치른 17경기에 모두 출전, 4골 4도움을 기록하며 팀을 6위로 이끈바 있다. 또 신영록은 2009 프리시즌서도 '강호' 웨스트햄을 맞아 1도움을 기록하는 등 여전한 기량을 선뵈고 있어 개막전 출전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parkrin@osen.co.kr 조원희-박주영-박지성-차두리-신영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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