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슬기, '슈퍼스타K' 도전 화제…"이젠 포기하지 않겠다"
OSEN 기자
발행 2009.08.08 16: 57

'박진영의 영재육성 프로젝트' 선발로 화제를 모았던 댄스 신동 구슬기가 '슈퍼스타K' 출연으로 다시 화제다. 구슬기는 지난 6월 부산에서 치러진 2,3차 Mnet '슈퍼스타K' 예선을 통과했고 7월 24일에는 4차 예선까지 치렀다. 훌쩍 자란 모습의 구슬기 오디션 장면이 인터넷에서 공개되면서 네티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구슬기는 9살 때 박지윤의 '성인식' 춤을 완벽하게 재현한 동영상으로 '댄스 신동'이라 불리며 이름을 알렸다. 이후 선예, 조권 등과 함께 박진영의 연재 육성 프로젝트에 최종 선발돼 JYP엔테인먼트에서 연습생으로 생활했다. 당시 JYP소속이었던 god의 멤버 손호영이 부산 3차 예선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구슬기를 알아봤다. 손호영은 구슬기를 보자마자 "혹시 슬기 아니냐? 벌써 이렇게 컸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는다"며 반가운 인사했다. 이어 “춤 실력이 전혀 녹슬지 않았다. 역시 구슬기다. 여전하다”고 평했다. 폴 포츠 역시 “노래도 좋지만, 춤이 특히 좋다. 끼가 있다. 전적으로 합격이다”고 평했다. 한편 구슬기는 연습생 생활을 중도에 그만둔 것에 대해 "그땐 너무 어렸던 거 같다. 부산 집과 서울을 오가며 연습을 해야 했던 일 등 힘들다는 이유 만으로 꿈을 너무 쉽게 포기 했었다"며 "함께 연습생 생활을 했던 친구들이 가수로 데뷔하는 걸 보면서 '이제라도 다시 해보자'는 생각이 들었다"며 오디션에 응모한 이유를 전했다. 이어 "전엔 내가 스스로 꿈을 포기했지만 이젠 더 이상 스스로 물러서는 일은 없을 것이다"며 눈물로 각오를 다졌다. 한편 최종 10인의 예선 통과자를 뽑는 4차 예선에 참가한 구슬기의 모습은 14일 방송된다. miru@osen.co.kr Mne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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