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브레가스를 지키고 싶다면 우승에 도전하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날의 수문장 마누엘 알무니아가 우승에 도전할 필요성을 피력했다. 우승을 노릴 전력이 아닌 아스날의 속사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알무니아가 우승을 거론한 것은 역시 최근 이적설이 나돌고 있는 세스크 파브레가스 때문이다. AC 밀란을 비롯해 바르셀로나 등 유럽의 빅클럽들은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최정상급의 미드필더로 성장한 파브레가스에게 강한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이에 대해 알무니아는 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의 '더 선'에 실린 인터뷰에서 "파브레가스는 변화가 필요하다. 지금까지 파브레가스는 아스날에서 행복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알무니아는 "변화가 없다면 파브레가스는 떠날 수도 있다. 그러나 반대로 파브레가스와 함께 우승컵을 들어 올린다면 파브레가스는 떠나지 않을 것이다"며 소속팀 아스날에 변화를 촉구했다. 한편 알무니아의 바람대로 아스날은 공수에 걸쳐 전력 보강을 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엠마뉘엘 아데바요르와 콜로 투레의 이적으로 거액의 이적료를 챙긴 아스날은 파트릭 비에라의 복귀를 고려하고 있는 가운데 풀햄의 수비수 브레데 한겔란드의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stylelomo@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