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스타의 친구를 소개합니다(이하 스친소)’가 8일 방송을 끝으로 폐지됐다. ‘스친소’는 ‘일밤-’우리 결혼했어요’가 오는 15일부터 ‘일밤’에서 전격 독립해 토요일 오후 시간대에 편성됨에 따라 폐지 수순을 밟게 됐다. 이에 따라 ‘일밤’은 ‘오빠밴드’와 파일럿으로 방송됐던 ‘노다지’가 정규 편성됐다. MBC의 이 같은 결정은 ‘우결’을 토요일에 편성함으로써 ‘무한도전’과 함께 경쟁력을 강화 시키고, ‘일밤’의 새로운 두 코너 ‘오빠밴드’와 ‘노다지’에 힘을 실어 주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스친소’가 8일 마지막으로 방송됨에 따라 15일부터는 ‘우결’이 토요일로 시간대를 옮겨 방송되고 ‘오빠밴드’와 ‘노다지’는 각각 ‘일밤’의 1, 2부로 23일부터 편성된다. 8일 방송된 ‘스친소’에서는 슈퍼주니어의 이특과 은혁, 2AM의 슬옹, 이규한, 이광수 등이 출연해 여성 출연자들과의 소개팅에 나섰다. 이 날 ‘스친소’는 MC들의 마지막 방송이라는 작별 인사 없이 방송 말미에 자막으로 공지돼 아쉬움을 더했다. 지난해 5월 첫 방송된 ‘스친소’는 스타들의 친구들을 서로 소개하는 방식으로 방송 초반 많은 화제를 낳으며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후 ‘스친소 시즌 2’ ‘스친소 서바이벌’ 등 조금씩 포맷에 변화를 가져왔으나 ‘연예인 지망생들의 집합소같다’ ‘지나친 외모지상주의를 조장하는 것 같다’는 비판을 받았고 시청률 역시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결국 폐지의 아픔을 겪었다. ricky33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