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나는도다’, 영상+음악+스토리 ‘주말이 새로워’
OSEN 기자
발행 2009.08.08 20: 54

MBC 여름특선드라마 ‘탐나는도다’가 제주도의 푸른 해변을 담은 영상과 여름에 어울리는 시원한 음악 등으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8일 첫 방송된 ‘탐나는도다’에서 영국의 귀족 윌리엄(황찬빈 분)은 요강을 통해 동양 문명에 심취하고, 일본인 친구 얀(이선호 분)과 함께 일본의 나가사키로 떠난다. 조선 명문가의 선비 박규(임주환 분)는 한양에서 제주도로 귀향을 오게 되고, 도도함과 잘난척이 몸에 벤 박규는 마을 제사에서 말괄량이 해녀 버진(서우 분)을 만났다. 마을 제사를 망치고 진상패까지 잃어버린 버진은 답답한 섬생활에 회의를 느끼고, 무료한 생활에서 자신을 구해줄 누군가를 기다리게 된다. 진상패를 찾으러 간 버진은 다시 박규와 마주치고 박규는 오해를 사 부녀자 희롱죄로 버진이네로 쫓겨나게 됐다. 바다로 물질을 하러 나간 버진은 홀로 제주도로 떠내려온 윌리엄을 만나고 사람들의 눈에 띄면 한양으로 끌려가 죽게 된다는 동네 할아버지의 말에 윌리엄을 동굴 속에 숨겨주면서 묘한 호감을 가지게 된다. 이 날 처음으로 공개된 ‘탐나는도다’는 아름다운 제주도의 영상과 함께 서우, 임주환, 황찬빈 등의 신인급 연기자들의 연기력을 돋보였다. 또 버진의 엄마로 출연한 김미경 외에도 방은희, 정주리 등 조연들의 감초 연기도 극의 감칠맛을 더했다는 평가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주말극 시간에 이렇게 신선한 드라마가 방송돼 새로웠다’ ‘제주도의 푸른 바다와 산 등 멋진 배경에 눈이 너무 즐거웠다’ ‘만화 같은 판타지적 요소에 배우들의 연기력이 더해져 앞으로의 전개가 더욱 기대된다’는 긍정적인 의견이 이어졌다. 한편 주말극의 절대 강자 ‘솔약국집 아들들’과 경쟁하게 된 ‘탐나는도다’가 신선한 영상과 풍부한 볼거리 등으로 주말극 경쟁 구도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ricky33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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