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균 결승타' 히어로즈, 접전끝에 2연승
OSEN 기자
발행 2009.08.08 21: 12

히어로즈가 2연승을 올리며 4강 희망을 지폈다. 히어로즈는 8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09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한화와의 원정경기에서 강정호의 투런홈런과 황재균의 결승타에 힘입어 5-4로 승리했다. 2연승을 따낸 히어로즈는 45승1무50패를 기록, 4강의 희망을 놓치 않았다. 한화는 5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양팀 선발 히어로즈 이현승과 한화 안영명이 호투를 펼치며 득점타를 터트리지 못했다. 팽팽한 영의 행진은 6회초 히어로즈의 공격에서 깨졌다. 김일경과 이택근의 볼넷으로 만든 2사1,2루에서 클락이 좌익수 옆으로 빠지는 2루타를 날려 2-0으로 리드를 잡았다. 6회말 반격에 나선 한화도 김태균의 볼넷과 김회성의 몸에 맞는 볼로 기회를 잡았다. 이영우의 희생번트로 득점권에 진루시켰다. 히어로즈는 이현승을 강판시켰고 배힘찬을 올렸으나 이도형이 중견수 앞으로 굴러가는 적시타로 두들겨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7회 공격에서도 양팀이 불꽃 튀었다. 히어로즈가 7회초 공격에서 1사후 이숭용의 좌전안타에 이어 강정호가 좌중월 투런홈런을 날려 승기를 잡았다. 그러자 7회말 반격에 나선 한화는 깅동우의 볼넷, 김민재의 좌중간 안타, 김태균의 볼넷으로 잡은 만루에서 대타 연경흠이 2타점 중전안타를 날려 다시 4-4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는 9회초 결정났다. 1사후 김일경의 볼넷과 강병식 타구를 놓친 상대 2루 실책에 힘입어 1,2루 찬스를 잡은 뒤 황재균이 좌익수 앞 적시타를 날려 결승점을 뽑았다. 히어로즈는 9회말 이보근을 마운드에 올려 무실점으로 막고 한 점차 승리를 지켰다. 양팀 선발은 모두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전구단 상대 승리를 노린 이현승은 5⅓이닝 2피안타 5볼넷 2실점으로 아쉽게 승리에 실패했다. 한화 안영명도 초반 호투를 잇지못하고 6⅓이닝 7피안타 2볼넷 4실점, 강판했다. 패전투수는 양훈.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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