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정명훈 대활약에 힘입어 3-2 역전 '우승 1승 남았다'
OSEN 기자
발행 2009.08.08 21: 23

드디어 'V5'가 보인다. '오버 트리플 크라운' SK텔레콤이 3년만의 광안리 수복을 향한 8부 능선을 넘었다. SK텔레콤은 8일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열린 '프로리그 08-09시즌' 결승 2차전 5세트서 '테러리스트' 정명훈의 뚝심있는 경기력에 힘입어 3-2로 달아나며 대망의 우승에 단 1승만을 남겨뒀다. SK텔레콤은 1승을 추가하면 2006년 전기리그 우승 이후 3년만에 광안리 무대의 주인공으로 등극한다. 1차전에 이어 '테러리스트' 정명훈의 뚝심이 다시 한 번 빛을 발했다. 초반 구성훈의 투 스타포트 레이스에 이은 시간차 탱크-머린 압박에 위기를 맞았던 졍명훈의 수비가 그 어느때보다 돋보였다. 구성훈의 압박에 앞마당 타격을 당한 정명훈은 다수의 일꾼과 병력을 계속 손해보며 경기는 화승 쪽으로 기울었다. 그러나 뚝심의 정명훈은 달랐다. 일꾼을 상대 탱크에 들이대며 포위라인을 구축한 구성훈의 병력을 걷어내는데 성공한 것. 포위망을 뚫자 정명훈은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곧바로 병력을 이끌고 구성훈의 앞마당을 우측과 위측에서 포격을 시작했다. 기회를 잡은 정명훈은 결국 구성훈의 앞마당 지역 장악에 성공하며 항복을 받아냈다. ◆ 프로리그 08-09시즌 결승 2차전. ▲ SK텔레콤 T1 3-2 화승 오즈. 1세트 김택용(프로토스, 3시) 승 김태균(프로토스, 9시). 2세트 박재혁(저그, 5시) 승 이제동(저그, 9시). 3세트 고인규(테란, 5시) 손찬웅(프로토스, 11시) 승. 4세트 정영철(저그, 1시) 박준오(저그, 7시) 승. 5세트 정명훈(테란, 5시) 승 구성훈(테란, 7시). scrapper@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