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치오가 수페르코파 이탈리아(이탈리아 슈퍼컵) 우승을 차지했다. 라치오는 지난 8일(이하 한국시간) 밤 중국 베이징 궈자티위창에서 열린 인터 밀란과 수페르코파 이탈리아에서 2-1로 승리했다. 코파 이탈리아(이탈리아컵) 우승팀 자격으로 출전한 라치오는 역시 세리에 A 챔피언으로 출전한 인터 밀란을 마투잘렘과 토마소 로키의 연속골로 물리쳤다. 인터 밀란은 올 시즌 바르셀로나에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를 대신해 영입된 사뮈엘 에투가 후반 33분 만회골을 터트려 최고의 활약을 펼쳤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한편 이번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는 중국에서 열려 큰 관심을 끌었다. 이탈리아 세리에 A는 2008 베이징올림픽을 기념하고 중국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이번 경기를 베이징에서 개최했다.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는 과거에도 같은 목표를 이유로 미국 워싱턴(1993년, 2003년), 리비아 트리폴리(2002년)에서 개최된 바 있다. stylelomo@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