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 총출연 '10억', 10만이 어려워
OSEN 기자
발행 2009.08.09 10: 03

톱스타들이 총출연한 영화 '10억'이 흥행 면에서 부진한 성적을 보이고 있다. 9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6일 개봉한 '10억'은 8일 전국 8만 3785명의 관객을 모아 누적관객 20만 8791명을 동원했다. 주말 하루 10만명이 채 안 되는 관객들로 흥행 면에서 거북이 걸음을 걷고 있는 것. 각기 다른 사연을 지닌 캐릭터들이 10억원이 걸린 서바이벌 게임에 참여, 목숨을 건 사투를 벌이게 된다는 이야기를 담은 '10억'은 재미있는 설정과 박해일, 신민아, 박희순 등 톱스타들과 이민기, 고은아, 이천희, 정유미 등 충무로 젊은 배우들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해운대'와 '국가대표'에 밀려 미미한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 1위를 기록한 '해운대'는 이날 전국 57만 2508관객을 동원, 누적관객 705만 9063명을 기록하며 개봉 18일만에 700만명을 돌파했으며, '국가대표'는 34만 4915명을 모아 누적관객 216만 9531명을 나타내며 그 뒤를 이었다. 이병헌의 할리우드 진출작으로 화제를 모은 '지.아이.조 : 전쟁의 서막'은 이날 32만 714명을 모아 누적관객 73만 4271명을 동원하며 3위를,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업'은 9만 3741명을 모아 누적관객 78만 2250명으로 집계됐다. '10억'은 '업'의 뒤를 이어 5위에 올랐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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