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프리뷰] 나이트, 롯데 상승세 저지할까
OSEN 기자
발행 2009.08.09 10: 12

삼성 라이온즈가 '4강 라이벌' 롯데 자이언츠에 이틀 연속 고배를 마셨다. 1차전에서 선발 배영수의 난조 속에 4-7로 패한 뒤 2차전에서는 외국인 에이스 프란시스코 크루세타가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으나 타선이 터지지 않아 1-3으로 고배를 마셨다. 위기에 처한 삼성은 외국인 투수 브랜든 나이트를 선발 예고했다. 루넬비스 에르난데스의 대체 선수로 한국 땅을 밟은 나이트는 두 차례 등판을 통해 1승(방어율 3.00)을 기록 중이다. 1일 KIA전에서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뒤 4일 한화전에서 5이닝 6피안타 3볼넷 4탈삼진 4실점(2자책)으로 선발승을 따냈다. 선동렬 삼성 감독은 나이트에 대해 "아직 시차적응도 제대로 되지 않았을텐데 그 정도면 잘 던진 것"이라며 "사실 걱정도 했지만 첫 선발 등판에서 5회까지 던져 주는 것만으로도 고맙다. 한 두 차례 더 등판하면 나아질 것"이라고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이어 그는 "물론 직구 스피드가 많이 나오는 것도 좋지만 투수는 스피드보다 제구력이 관건이다. 제구력을 좀 더 가다듬어야 할 것 같다"며 "수비 실책만 없었다면 5이닝 2실점으로 막았을 것이다. 아직 몸상태가 완벽하지 않아 투구수도 100개 안팎으로 조절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맞서는 롯데는 우완 손민한을 선발 투수로 내세워 싹쓸이를 노린다. 어깨 부상 속에서 6승 3패(방어율 3.71)를 기록 중인 손민한은 4일 두산전에서 3이닝 8피안타 3볼넷 5실점으로 무너진 바 있다. 삼성과의 상대 전적에서도 승리없이 1패(방어율 3.60)를 거뒀다. what@osen.co.kr 삼성 라이온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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