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상우 '그린호넷' 출연 무산..카토 역 주걸륜 캐스팅
OSEN 기자
발행 2009.08.09 10: 53

배우 권상우가 할리우드 진출을 타진했던 영화 '그린 호넷(The Green Hornet)'에 아쉽게 출연하지 못한다. 8일(한국시간) 미국 영화전문지 '버라이어티'는 대만 배우 주걸륜이 '그린 호넷'의 원작에서 이소룡이 맡았던 카토 역에 캐스팅됐다고 보도했다. '그린 호넷'의 제작사 콜럼비아픽쳐스는 '그린 호넷'이 2010년 개봉 예정으로 올 가을부터 촬영에 돌입하며 주걸륜의 캐스팅이 확정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그린 호넷'은 지난 1966년 TV 시리즈로 만들어져 이소룡을 세계적인 스타로 만든 작품이다. 탐정 그린 호넷의 조수 겸 운전사 카토 역으로 출연한 이소룡은 검은색 복면을 쓰고 환상적인 쿵푸 연기를 펼쳤다. 이 TV 시리즈는 이소룡이 월드 스타가 된 1974년 극장용 영화로 다시 만들어졌다. 이번 '그린 호넷'은 그 작품의 리메이크로 당초 주성치가 메가폰을 잡고 직접 이소룡이 연기한 카토 역을 맡을 예정이지만 주성치가 감독에서 하차했고 자연스레 카토 역도 공석이 돼 권상우가 물망에 올라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결국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 '쿵푸 덩크' 등에 출연한 대만 배우 주걸륜에게 이 역에 돌아갔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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