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한일 월드컵과 2006 독일 월드컵에서 쌓은 경험을 후배들에게 전수하겠다". '베테랑' 이영표(32)가 9일 정오 파주 NFC로 대표팀이 소집된 자리서 지금껏 자신이 쌓은 경험을 후배들에게 전수하는 기회로 삼고 싶다는 소신을 밝혔다. 이영표는 "이제 본격적인 월드컵 본선을 준비할 때다. 단순히 12일 파라과이와 평가전을 위한 소집으로 생각하면 안 된다는 생각이다. 3~4일에 불과한 시간이지만 경기 밖의 생활에서 후배들에게 본선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영표는 "두 차례의 월드컵을 경험하면서 어떻게 준비해야 성공하고 실패하는지 알았다. 후배들에게 이런 경험을 전수하고 싶다"며 "물론 이런 준비가 반드시 성공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지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영표는 2007 아시안컵 이후 2년 만에 대표팀에 복귀한 '라이언킹' 이동국에 대해 "대표팀에 꼭 필요한 선수가 합류했다고 생각한다. 대표팀에서 많은 것들을 경험한 선수라 나에게도 희소식이다"고 평가했다. stylelomo@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