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재욱 객원기자]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선발투수 가와카미 겐신(34)이 7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가와카미는 9일(이하 한국시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서 벌어진 LA 다저스와 원정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7이닝 동안 4피안타 3볼넷 4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무려 총 투구수 125개(스트라이크 76개)를 기록한 가와카미는 0-0 동점인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갔기 때문에 승리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지만 평균자책점을 4.12(종전 4.38)로 끌어내렸다. 가와카미의 시즌 성적은 5승 9패. 경기는 팽팽한 투수전 끝에 정규이닝서 승부를 가리지 못한 양 팀은 애틀랜타가 연장 10회초 켈리 존슨의 우월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에 힘입어 10회말 1점을 얻는 데 그친 다저스를 상대로 2-1 승리를 거두며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연장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LA 다저스 선발투수 클레이튼 커쇼는 7이닝 동안 삼진 10개를 잡아내며 2피안타 무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팀 타선의 도움을 얻지 못해 평균 자책점을 2.73(종전 2.89)으로 끌어내리는 데 만족했다. 애틀랜타는 2연승 행진을 달리며 57승 54패가 됐고, 다저스는 2연패의 늪에 빠졌지만 67승 44패로 여전히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자리를 지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