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태인, "나가시마 코치 조언과 비디오 분석이 큰 도움"
OSEN 기자
발행 2009.08.09 20: 18

삼성 라이온즈 좌타 거포 채태인(27, 내야수)이 사직 징크스에서 탈출했다. 부산상고 출신 채태인은 올 시즌 사직구장에서 타율 2할2푼2리(9타수 2안타) 1득점으로 약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채태인은 9일 사직 롯데전에서 선제 솔로 아치를 포함해 2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6-2 승리를 견인했다. 2회 선두 타자로 나선 채태인은 롯데 선발 손민한과 볼 카운트 1-1에서 138km 짜리 직구를 받아쳐 115m 짜리 우월 솔로 아치를 쏘아 올렸다. 시즌 15호 홈런.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강봉규의 우전 안타로 만든 2사 1루에서 3-0으로 달아나는 우전 적시타를 터트렸다. 채태인은 3회 수비 도중 어깨 부상을 입어 4회 교체됐다. 채태인은 "어제 타격 타이밍이 맞지 않아 나가시마 코치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고 숙소에서 비디오 분석을 많이 봤다. 힘을 빼고 가볍게 친다는 마음으로 휘둘렀는데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고 어깨 상태는 괜찮다"고 말했다. what@osen.co.kr '2009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9일 오후 부산 사직구장에서 벌어졌다. 2회초 삼성 채태인이 첫타석에서 우월 솔로 홈런을 날린 후 3루에서 김평호 코치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부산=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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