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여름 특선 드라마 ‘탐나는도다’가 시청자들의 호평에도 불구하고 시청률 면에서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AGB닐슨 미디어 리서치에 따르면 9일 방송된 ‘탐나는도다’는 5.6%를 기록, 첫 회 기록한 6.7%보다도 소폭 하락한 시청률을 기록했다. 반면 동시간대 방송되는 KBS 2TV ‘솔약국집 아들들’은 32.3%의 시청률로 8일 27.0%보다 5% 포인트 상승하며 주말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17세기 조선 제주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트렌디사극 ‘탐나는도다’는 첫 회부터 제주도의 아름다운 영상과 음악, 신인급 배우들의 열연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지금까지 봐오던 주말극과는 다른 느낌이었고 신선했다’ ‘새로운 도전인 만큼 성공적인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 ‘배우들의 연기와 영상 등이 기대 이상이었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솔약국집 아들들’이 이미 주말극 경쟁에서 우위를 굳힌 터라 후발 주자인 ‘탐나는도다’의 입소문이 작용할 지는 미지수다. 실력파 신인들로 무장한 '탐나는도다'가 골리앗 '솔약국집 아들들'과의 싸움에서 어떤 지혜를 발휘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ricky33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