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스타 장쯔이가 배우 소지섭에 대해 '배울 것이 많은 사람'이라고 평했다, 아시아의 두 톱스타 장쯔이와 소지섭의 첫 만남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로맨틱 코미디 영화 '소피의 연애매뉴얼'(8월 20일 개봉)의 장쯔이가 이번 영화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소지섭의 열정에 대해 호평했다. 배신한 애인을 되찾는 과학적인 다단계 복수극을 그린 이 영화에서 소지섭은 그간의 남성적이고 터프한 캐릭터를 벗고 결혼 두 달 전, 톱스타 여배우에게 마음을 빼앗겨 약혼녀를 차버린 나쁜 남자 제프로 코믹한 변신에 도전한다. 소지섭은 "배우가 작품을 선택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건 시나리오다. 처음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 너무 재밌었고, 제프라는 캐릭터가 재미있는 역할이라 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고 출연 이유를 설명했다. 특히 모든 대사를 100% 중국어로 소화해 내야 했던 탓에 그 어느 때보다도 긴장됐던 중국 촬영 현장에 대해 소지섭은 "슛 들어가기 직전까지 계속 대본만 보다가 슛 들어가면 대사했다"고 촬영 후일담을 밝혔다. 장쯔이는 현장에서 내내 중국어 선생님과 함께하며 완벽한 발음과 억양을 위해 노력하는 소지섭은 보고 "소지섭은 배울 점이 많은 사람"이라며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고. 소지섭 역시 장쯔이와의 첫 연기 호흡에 대해 "실제로 만나보니 귀엽고 밝은 사람이었다. 하지만 일할 때는 프로답게 철저하게 하는 걸 보고 놀랐다"고 남다른 카리스마를 가진 장쯔이에 대한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nyc@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