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 '해운대 효과'로 10개월만에 최고 점유율
OSEN 기자
발행 2009.08.10 11: 14

새로운 한국 흥행사를 쓰고 있는 영화 '해운대' 효과에 힘입어 한국영화가 10개월만에 최고 점유율을 기록했다.
멀티플렉스 CJ CGV가 10일 발표한 '7월 영화산업분석자료'에 따르면 7월 한국영화 점유율은 51.2%로 올해 최고 기록을 나타냈다.
이는 지난해 9월 기록한 53.9% 이래 10개월만에 가장 높은 한국영화 점유율이다. 또 지난 1월(50.2%) 이래 올해 두번째로 50%가 넘는 한국영화 점유율이기도 하다.
'해운대'를 비롯한 한국영화의 선전이 점유율을 끌어올리는데 한 몫했다. '해운대'는 불과 10일동안 363만 73명의 관객을 동원했고, '차우'는 145만 756명을, '킹콩을 들다'는 122만 9896명을 모았다.
흥행 5위 안에 이들 한국영화 3편이 포함됐고 10위 안에는 '거북이 달린다'와 '국가대표' '오감도'까지 총 6편이 이름을 올렸다.
8월에는 '해운대'와 '국가대표'의 압도적인 강세가 이어지는 만큼, 7월을 능가하는 한국영화 점유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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