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사마’ 정만호, “큰아들이 벌써 고1입니다”
OSEN 기자
발행 2009.08.10 17: 25

2005년 두 아들이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공개해 화제가 됐던 개그맨 정만호가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에서 새롭게 선보이게 될 코너에서 “큰 아들이 벌써 고등학교 1학년이다”고 밝혔다. 정만호는 10일 오후 서울 혜화동 대학로 웃찾사 전용관에서 진행된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 개그시사회에 참석해 윤성한, 김승혜, 이은형, 심진화 등 동료 개그맨들과 함께 오랜만에 새코너 ‘뻐꾸기브라더스’를 선보였다. 박승대가 기획작가로 투입되고 심성민 PD 등 연출진 전원 교체후 제2도약을 꿈꾸는 ‘웃찾사’에 함께 투입된 정만호는 ‘뻐꾸기 브라더스’에서 촌스러운 곱슬머리와 반짝이 의상을 입고 오랜만에 개그를 선보이며 “큰아들이 올해 고등학교에 입학했다”는 내용을 멘트로 넣었다. 서른넷 정만호에게 아들이 있다는 사실이 알려진 것은 2005년도다. 당시 정만호는 한 프로그램을 통해 중학교 졸업후 지금의 아내를 만나 두 아이를 낳았고 호적에 올릴 수 없어 아들을 동생으로 올렸다는 사실을 공개한 바 있다. 시사회가 끝나고 기자회견 중 정만호는 “실제 아들이 고등학교 1학년이다. 큰아들이 17살, 작은 아들이 10살이다”고 밝혔다. 이어 근황을 묻자 “그 동안 ‘웃찾사’ 복귀를 안 했던 건 아니고 못했다. 박승대 선배의 말처럼 그동안 자아도취에 빠져 우쭐했던 시간이 있었다. 대학로 시절의 헝그리 정신을 지난 3~4년 동안 망각했다”고 털어놨다. 정만호는 전소속사 사장이었던 박승대를 지칭하며 “당시에는 스파르타식이 너무 힘들었다. 좀더 배고팠다면 그런 생각을 안했을 텐데 인기가 있다보니 아쉬울 게 없었다. 정신도 많이 차렸고 재도약 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개편을 단행한 ‘웃음을 찾는 사람들’은 지난주 첫 녹화를 마쳤다. 정만호는 “관객들의 반응이 굉장히 좋았다. 옛날 전성기때의 ‘웃찾사’를 보는 것 같았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새로워진 ‘웃찾사’는 13일 첫 선을 보인다. miru@osen.co.kr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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