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프리뷰] 두산, 한화꺾고 1위 탈환할까
OSEN 기자
발행 2009.08.11 07: 39

한국시리즈 정상에 도전하는 두산 베어스가 1위 탈환을 위한 기회를 잡았다. 두산은 11일부터 잠실구장에서 '최하위' 한화와 주중 3연전을 벌인다. 올 시즌 한화와의 대결에서 10승 2패 1무 압도적인 우위를 점한 두산은 이번 3연전을 통해 선두 탈환에 도전한다. 두산은 우완 김선우를 선발 예고했다. 국내무대 복귀 첫해 6승 7패(방어율 4.25)를 거둔 김선우는 10일까지 21차례 마운드에 올라 8승 7패(방어율 4.85)를 기록 중이다. 한화와의 세 차례 등판 모두 승리(방어율 2.20)를 자랑할 만큼 강한 면모를 드러냈다. 지난달 30일 한화전에서 5⅔이닝 1실점으로 선발승을 따낸 뒤 5일 롯데전에서도 6⅓이닝 3실점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며 8승째를 거뒀다. 공격에서는 김동주의 활약이 돋보인다. 타격 3위(.355)를 기록 중인 김동주는 최근 5경기에서 4할대 맹타(.471)를 휘두르며 '두목곰'의 저력을 보여줬다. 다만 김현수의 타격 페이스가 주춤한 점은 아쉬운 대목이다. 김현수는 지난 5경기에서 타율 2할2푼2리(18타수 4안타)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한편 한화는 우완 기대주 유원상을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최근 야구 월드컵 대표팀에 발탁된 바 있는 유원상은 올 시즌 5승 8패(방어율 6.00)를 기록 중이다. 한화 선발진을 이끌어야 할 재목이지만 기대 만큼 성장하지 못하고 있다. 최근 5경기에서 2승 2패로 평범한 성적을 거뒀지만 방어율이 5.33으로 높은 편이다. 다만 지난달 29일 두산전에서 7이닝 3실점으로 선발승을 따냈던 기억을 되살려 반전에 나설 각오이다. what@osen.co.kr 김선우-유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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