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스포츠 소재지만 여성관객 지지 높다
OSEN 기자
발행 2009.08.11 08: 09

영화 '국가대표'(김용화 감독, KM 픽처스 제작, 하정우 김지석 김동욱 최재환 성동일 주연)의 인기에는 여성관객의 지지가 있다. '국가대표'는 스포츠를 소재로 하고 있지만 남성관객보다 여성관객들이 더 환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달 29일 개봉한 후 11일까지 약 250만명을 동원한 '국가대표'는 영화예매사이트 맥스무비의 실제관객평점 9.11점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상영작 중 평점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실제관객평점은 네티즌이 자의적인 관람여부를 반영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관람까지 시스템상 확인된 관객들만의 평점을 집계하는 방식으로 실제 관객의 성향에 대한 신뢰도가 높다고 할 수 있다. 이런 실제관객평점에서 주목할 만한 것은 여성관객 평점이다. '국가대표'의 여성관객의 평점은 9.27점으로 전체 평점보다 웃돌고 있다. 국가대표 스키점프 선수들의 삶과 애환을 담은 이야기가 올해 흥행코드라고 할 수 있는 감동이 여성관객들에게 어필한 것이다. 맥스무비의 김형호 실장은 "스포츠 소재의 영화가 여성관객에게 더욱 인기를 끌었던 것은 2008년 흥행에 성공했던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에서도 나타났던 현상"이라며 "주 관객층인 여성관객에게 어필하고 있다는 점이 '국가대표'의 장기흥행을 점칠 수 있는 대목이다. 주중 300만 돌파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특히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이 8점대였던 반면, '국가대표'는 9점대로 더 높은 점수를 받고 있어 '국가대표'의 장기흥행에 더욱 힘을 실어주고 있다. 또 흥행속도에서도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보다 1.5배 빠른 속도를 보이고 있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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