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베리, 레알행 사실상 무산?
OSEN 기자
발행 2009.08.11 08: 23

"더 이상 선수 영입에 관심 없다". 지난해 '프랑스 올해의 선수'와 '분데스리가 올해의 선수'에 빛나는 왼쪽 미드필더 프랑크 리베리(바이에른 뮌헨)는 레알 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유럽 명문 클럽들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지난 2007년 올림피크 마르세유서 뮌헨으로 적을 옮긴 리베리는 2시즌 동안 31골(75경기)을 터트리며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의 마누엘 페예그리니 감독은 리베리의 영입에 대해 시큰둥한 반응을 나타냈다. 폐예그리니 감독은 11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언론에 실린 인터뷰서 "현재 새롭게 영입할 선수로 많은 이름이 거론되고 있지만 현재 우리팀의 스쿼드는 완벽한 상태"라며 "몇몇 선수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지만 반드시 필요한 상황은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폐예그리니 감독은 "정확하게 다시 말하자면 현재 상황서 특별히 데려올 선수는 없다"고 못밖았다. 페예그리니 감독과 지네딘 지단 고문으로 지도부를 완성한 레알 마드리드는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 카카 그리고 카림 벤제마 등 능력있는 선수들을 끌어 모아 '제2의 갈락티코'라고 일컬어지는 강력한 팀을 만들고 있는 중. 지난 8일에는 레알 마드리드의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이 2010년부터 5년간 리베리와 계약을 맺기로 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지만 폐예그리니 감독의 발언으로 리베리 이적설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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