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고향' 악녀 김신아, 안방극장 합격점
OSEN 기자
발행 2009.08.11 10: 35

[OSEN=윤가이 기저] 영화 '가루지기'로 이름을 알린 신인 배우 김신아가 안방극장 신고식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김신아는 10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2009 전설의 고향' 첫회 '혈귀'에서 주인공 연(이영은 분)을 밀어내고 본처 자리를 차지하려는 악녀 '초아'로 등장했다. 극 중 연의 남편 재성(김홍표 분)과 내연의 관계를 맺고 있던 초아는 기어이 연에게 억울한 죄를 뒤집어씌워 쫒아내는 악행을 저질렀다. 그 뒤 연은 흡혈귀가 된 한(김지석 분)과 애절한 사랑을 이뤘다. 이날 방송에서 김신아는 표독스러운 악녀 초아의 캐릭터를 잘 살려냈다. 또 재성을 구슬리기 위해 갖은 아양을 떨며 유혹하는 장면에서는 뇌쇄적인 매력까지 물씬 풍기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방송 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저 배우가 누구냐. 묘한 매력이 풍긴다', '초아 역할 맡은 배우, 누군지 알려달라'는 등 김신아에 대한 관심어린 글들이 속속 올라왔다. 김신아는 "비중이 크진 않았지만 나에게 첫 드라마 작품인 만큼 감회가 새롭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호러의 중심인 귀신 역할에도 도전해보고 싶다. '전설의 고향'으로 드라마의 첫 단추를 이제 막 꿰었다. 앞으로 연기자로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 주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한편 '전설의 고향'은 첫회 '혈귀'의 완성도에 대한 비난 속에 6.0%의 저조한 시청률로 아쉬운 출발을 했다. issu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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