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호, 장대빗속 이동국-이근호 투톱 훈련
OSEN 기자
발행 2009.08.11 18: 58

파라과이와 일전을 앞둔 대표팀이 빗속 훈련을 강행하며 선전을 다짐했다. 월드컵 7회 연속 진출에 성공한 허정무호가 남미의 강호 파라과이와 대결을 앞두고 악천후 속 훈련을 실시했다. 축구 대표팀은 경기를 하루 앞둔 11일 파주 트레이닝센터에서 최종 훈련을 가졌다. 비가 오는 가운데 이루어진 훈련은 미니게임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볼 트래핑 훈련 후 이어진 미니게임서는 이동국(전북)과 이근호(이와타)가 최전방 공격수로 선을 보였다. 적극적인 움직임을 통해 공격과 수비를 모두 해내기 위해 많은 움직임을 보인 이동국에 대해 허정무 감독도 기대감을 나타냈다. 또 박지성이 빠진 자리에는 기성용(서울)이 대신 자리하며 전술적 변화를 예고했다. 프리미어리거인 조원희(위건)은 김정우(성남)과 함께 더블 볼란테로 경기 조율을 맡았고 포백 수비라인에는 이영표(알 힐랄)-이정수(교토)-조용형(제주)-오범석(울산)이 자리했다. 훈련을 마친 후 허정무 감독은 "짧은 시간이었지만 훈련을 살펴 보면서 한 명 보다는 두 명의 공격수가 나선 것이 좋았다"면서 "(이)동국이가 파라과이와 경기서 잘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짧게 대답했다. 훈련을 마친 이동국은 "현재 몸이 완전하다고 볼 수 없지만 열심히 하는 수 밖에 없다"면서 "오랫만에 합류한 대표팀이라서 여러 가지를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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