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 한줄기 희망...시청률 소폭 상승!
OSEN 기자
발행 2009.08.12 08: 14

SBS 월화드라마 ‘드림’이 소폭이지만 시청률 상승세를 보이며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시청률 조사회사인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11일 방송된 SBS ‘드림’은 7%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회보다 1.5% 포인트 상승한 수치일 뿐만 아니라 자체 최고 시청률에 해당한다. ‘드림’의 고전은 어느정도 예상된 결과였다. 경쟁작인 MBC 창사특집극 ‘선덕여왕’이 30%대 시청률을 훌쩍 넘어 이날 38%를 기록했다. 처음부터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었다. 게다가 아직 국내 시장에 제대로 뿌리내리지도 못한 스포츠 에이젠트의 이야기를 전면으로 내세운 점, 큰 관심 끌지 못하고 있는 격투기가 메인 스포츠라는 점 또한 크게 구미를 당기지 못했다. 하지만 강경탁(박상원 분)에게 배신당해 나락으로 떨어진 남제일(주진모 분)이 이장석(김범 분)을 발굴해 강경탁과 정면 승부를 펼치면서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11일 방송에서는 박병삼 관장을 배신하고 강경탁에게 간 챔피언 맹도필과 박병삼 관장의 새로운 선수 이장석이 각각 강경탁과 남제일을 에이전트로 대결하게 되는 내용이 방송됐다. 박상원과 주진모의 본격 대결 구도, 격투기 선수로서 본격 훈련에 들어간 김범 등이 볼거리를 제공한다. 비록 ‘선덕여왕’과의 경쟁은 힘들지만 마니아층을 형성하며 고정팬층을 확보할 가능성을 내비치고 있는 것이다. mir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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